길을 잃은 이를 위한 글 나는 길을 잃었다. 길을 잃은 나의 현재 경험을 글로 남기면서, 누군가 공감할 수 있고, 위로 받을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 고 생각이 들었다. 하찮은 인간 하나의 생각일테고, 누구나 하는 생각일테지만, 기록을 남기고 색깔을 남긴다는 것은 소수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 스스로에 대한 위안도 같이 한다. 앞으로도 남기는 글들이 누군가에게 내뱉는 쓴소리이자, 나약한 한풀이 정도가 될 수도 있겠지만 모두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일 것이다. 또 나는 그 쓴소리의 장본인으로써 같은 잘못을 반복할 것이며, 다시금 상기시키기 위해 돌아와서 글을 남길 것이다. '괴로움이 특별하지 않음'을 전달하는 일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핑계에 대한 우선 문제는, 당신은 너무 똑똑하다. 그러나 유능한건지는 잘 생각해봐야한다. 우리는 인생에 많은 핑계들을 쌓아 왔다. 핑계들이 쌓이고 쌓여 내 위치를 만들었고 그것을 우리는 '과거의 행적'정도로 표현한다. 물론 결과값이 드러난다면 핑계가 아닌 행위에 대한 적절한 보상으로 다가올 것이다. 무언가 행동하고 쌓아냈으니까. 그저 그런 것이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나요?" 이러한 질문들을 스스로 끊임없이 던져왔다. 그 끝에 내린 결론은 "그냥 고민만 한게 문제라는 것이다." 유튜브 속 자기계발 채널만 해도 수많은 성공학에 대한 이야기를 뱉어낸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다 도움되고 실행해볼 가치가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안한다. 잊는다. 유튜브라는 환경 자체가 만들어내는 이끌림인지 모르겠지만..
루틴을 망치는 중독 3가지 애써 루틴을 힘겹게 만들었다. 그 루틴은 1주일 가량이 지속됐고, 긍정적일 결과와 감각으로써 나에게 다가왔다. 기분이 좋아지고, 피부가 좋아지며,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쳤고, 다음엔 무슨 일을 해야할지 계획을 세웠다. 일이 잘 안풀리더라도 우울함이 적어졌다. 이 루틴을 유지하기 위해선 우선, 아침에 일어나야한다. 그리고 곧장 헬스장에 가 운동을 해야한다. 그때 부터 긍정적인 하루가 펼쳐진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날 '6~8시간을 잘 수 있는 시간에 취침한다.'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는 일종의 중독으로 인해 와해됐다. 스마트폰 중독, 유튜브 중독, 음란물 중독, 생각 중독 등 여러 요인이 나에게 덮치고 나는 아침이 다가올 때까지 놀았다. 그 결과 오후 2~3시나 돼서 기상하게..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징후 나를 과대평가를 하고, "행동하고 있다"라는 뿌듯함에 취해 진정 내가 진전해 나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없는 경우로 들어선다. 성취중독이 아니라, 노력중독에 가깝다. 물론 노력없이 성취가 생기겠냐만은, 내가 원하는 큰 성취를 이루기엔 너무 작은 노력으로 인생에서 흥분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 징후는 몇가지로 이루어지는데 다음과 같다. 1.분야 문어발 2.짧은 시간투자 3.분석 없는 행위 이 세가지가 스스로 과대평가 하게 되는 징후행동이라고 보고있다. 하나씩 설명해보자면. 분야 문어발 욕심이 너무 많다. 이것도 저것도 저저것도...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하루라는 시간에 3~4가지씩 다른 분야의 것을 집어넣는 것이다. 예를들자면 유튜브와 블로그 인스타그램..
갓생살기 (회복탄력성 기르는 법) 무엇인가 인생에서 루틴이든, 과정이든 무너지게 되었을 때 다시 이상적인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 수많은 애를 써왔다. "일상"이라는 주제의 대로에서 어긋나게 되었을 때 돌아오는 것은 힘들다. 물론 주로 걷고 있는 인생의 가장 큰 길의 방향성을 잡지 못해서 벗어난 것인지 알쏭달쏭 인지조차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원래의 루틴으로 돌아오기 힘들다지만, 그럼에도 그나마 효과 있는 방법을 공유하자면 내용은 간단하게 다음과 같다. 1. 30분~1시간 가량 운동하기 2. 배부르게 먹지 말기 3. 커피는 오전에만 4. 1시(오전)에는 스마트폰 내려놓기 이 네가지가 나의 루틴을 원래대로 만드는 요소들이다. 이 네가지에서 하나가 어긋난다면, 불규칙적인 수면으로 인해 망가진다..
어수선한 참으로 어수선한 날이었다. 집중도 안되고,그냥 강제로 할 일만 한 느낌? 3시간이면 할 일을 두배로 잔뜩 늘려서 비효율의 끝을 보여준 날 같았다. 굉장히 산만했는데, 그 원인을 생각해보면 뭔가 빠져들어 버린, 꽂혀버린 일이 있기 때문인 것같다. 그게 바로 운동 때문인 것같은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운동 때문에 뇌속에 운동으로 가득찼다. 그도 그럴것이, 김종국 유튜브를 시작으로 여러 운동 유튜버들의 쇼츠와 릴스가 내 SNS에 도배가 됐고, 또 나는 한동안 그것만 쳐다보며 근육통을 쾌감삼아 만끽했다. 이토록 변태같을 수 없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운동에 중독되는지 알 것같기도 하다. 정말... 자기만족의 끝... 자신감을 이토록 올려주는 행위가 없고, 작은 행동에도 작은 변화가 ..
퇴사 후 패턴잡기 퇴사후에 패턴을 잡아가는 중이다. 자칭 '올빼미'를 자청하던 내가 햇빛아래서 활동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전역후 대학시절 3년간 다져온 올빼미 생활을 청산하고, 익숙치 않은 루틴 속으로 스스로 잡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8개월 간의 회사 생활동안 원치 않은 낮 활동을 해왔기에 뭐가 달라졌나 싶냐만은, 가장 큰 차이점은 타인에 의한 통제가 아닌, 자발적인,능동적인 시간 통제에 중심을 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작 3일간의 낮 생활을 해보니 느낀점은 확실히 느껴졌다. 시간의 변화가 느껴진다는 점이다. 빛을 통해서. 낮은 시간대 별로 미묘한 빛의 조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시간 감각이 확실히 진하게 느껴진다. 반대로 밤에는 항상 어둡기도 하고,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