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길게 읽었다. 컴퓨터 앞에서 책읽으면 안되겠다. 집중이 계속 깨진다. 을 읽고 의견을 남긴다. 전체적으로 건축의 근본적인 이유. '사용자, 이용자, 활용자들의 기쁨'에 대해 말한다. 소비되는 건축이 아닌, 건축가가 임의로 정한 타게팅된 건축이 아닌, 개개인의 특성이, 공동체의 개성과 필요가 드러나는 그런 장소성 있는 건축을 말한다. 사실 처음에는 '소비되지 않는 건축'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떻게 건축이 소비되지 않을 수 있는가. 어쩌면 인테리어 공간디자이너적인 생각이 아니었던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테리어는 팝업스토어와 같은경우는 짧게는 일주일만에 사라지고 변하기도하고, 6개월 1년 3년 등 용도에 따라,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변한다. 건축에는 트렌드를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
집에만 머무른지 며칠이나 되는지 모르겠다. 그 덕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게을러졌다 정말. 매번 게으름을 토로하고 있는 것같아서 창피지만. 매번 느낀다. 내가 너무 계획을 무리하게 잡은걸까. 그 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닌가. 아니다 보통은 내가 집중 못하고 멍하니 핸드폰만 바라본 탓이겠지. 그렇게 새로 읽은 것보다는, 읽기만 하고 글을 쓰지 않은 것들을 다시 되새기며 써내려간다. -------------------------------- 이야기는 이다. 이 파트는 그리 길지 않고, 보통의 건축과 공간에서의 계급과 균질됨을 다룬다. 그리고 그 균질됨으로부터 파생된 상품으로서의 주택과 주거 계급에 대해 설명한다. 공간의 계급 - 공간이 지구의 지면에 중력을 이겨내고 자리를 잡는 순간, 덩어리(Mass)끼리의 관..
나의 클루지에게 처참하게 패배했다. 공디세미나를 이틀 연속 다녀온 이후에 처참히 쓰러지고, 이주간 엉망으로 살았다. 낮밤은 끝없이 바뀌어가고, 욕망에 찌들어 살았다. 먹고 자고의 연속. 뭘 놀았다고 하기도 애매한 창피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스스로 자기 위안을 해보자면, 이동중에는 책을 붙잡고 있었다는 점이 그나마 보람차지 않았나 생각한다. 물론 글쓰기가 없는 읽기에, 수많이 증발했겠지만. 그래서 그동안 읽은 부분이 3분의 1이상이 되기에 얼추 느낀점들을 다시 책을 상기시키며 적어내려가 보겠다. 책의 내용 일부, 본인의 생각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 글에서는 목차 를 다룬다. 사회와 공간은 상호관계적이다. 공간의 의미는 사회로서 성립하고, 사회의 의미는 공간으로서 실현된다. 집이 있다는 ..
내 얘기 _ 요즘 집밖을 나가질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소 나른하고 게을러졌다. 책 읽기가 싫어지고 놀고만 싶어졌다. 그렇다고 밖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그런 소비적인 생활을 하는 나에게 쓴소리를 내뱉고 싶지만서도, 지금의 달콤함에 중독되어 빠져나오기 힘든게 사실이다. 분명한 클루지로 인해 만들어진 인간으로서의 반사체계로 인한 알면서 안하는 인지부조화다 분명 짧은 집중은 하게되는데 주의가 굉장히 산만하다. 방금 위 글을 쓰고 이 문장을 써 내려가는데도 한 15분이 걸렸다. 그사이에 확인한 SNS와 유튜브를 후회하지만, 나의 손은 움직인다... 그렇게 읽어내린 몇 페이지 안되는 책을 리뷰한다... ------------------ 인간의 욕망을 따라서 새로운 필요가 생기고, 다시 욕망이 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