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비가 내렸다. 누군가는 예보를 통해 전날부터 알았기에 덤덤하게 우산을 챙겼다. 전날부터 기분이 좋았다. 전날부터 기분이 안좋았다. 누군가는 갑자기 온 비에 "아침부터 비가 오고 난리야..."라며 짜증 섞인 소리를 냈다. "비가 온다!"라며 기분좋은 소리를 냈다. "..." 아무 감정도 없이, 다른 생각에 잠겨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비가 온다는 '사실 하나'에 우리는 모두 다른 관점과 생각,기분을 가진다. 한 개인이 삶에 대해 가지는 관점에 의해, 단독의 사건은 다른 의미들로 해석되고 받아들여진다. 어쨌든 감정과 생각들은 직관적으로 느껴지기 마련인데, 그 순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상황에서 다른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영감이 온다. 생각하지 않던 사람이 그것에 대한 새로움을..
역행자- 자청 이 책은 7가지 단계 모델을 통해 부자, 즉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설명한다. 그 중 --1단계 자의식해체 --2단계 정체성 만들기 --3단계 유전자 오작동 --4단계 뇌 자동화 까지 읽어내었다. 여기까지 책의 절반가량되는 양의 내용이다. 내가 이해한 바탕으로 풀어 써보자면, 1단계: 조언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단계다. 일단 내가 못난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거기에서 이어서 못난것을 부정할 것이 아니라, 발견한 것을 기회삼아 고칠 마음을 먹으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험담을 들으라는 데에 있다. 뇌는 읽는 그대로 경험한다고 느끼고, 그것은 나도 그럴 수 있게다 라는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기 전에, 이 감정..
이 블로그도 많은 과정을 거쳐서 흘러갔지만, 결국 남은 역할은 글쓰기 좋은 내 일기장 정도라고 생각된다. 사실 글쓰기와 같은 것들은 많은 시간 동안 써 버릇해야, 느는 것들인데, 어떤 수익성들을 기대하고 시작한 터라, 실망감 만이 안기게 된 것같다. 지금까지는... 결국에는 취미로서의 시작이고, 그렇게 쌓인 글들이 내 양분이 되어 누군가에게 필요한 글로 자라나길 바란다. 계속해서 쓰게될 글들은 사소한 일들이나 요즘 시사 거리들에 대한 나의 생각, 주식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나만의 분석과 결과, 그리고 각종 그림, 디자인, 등 내 생활과 가치들을 기록할 생각이다. 물론 현재 결과론적으로는 올릴것들이 없지만, 여기에 올릴 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글들을 올리기 위해서 스스로 첨삭하고 분석하리라 생각된다. 설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