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이를 위한 글 나는 길을 잃었다. 길을 잃은 나의 현재 경험을 글로 남기면서, 누군가 공감할 수 있고, 위로 받을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 고 생각이 들었다. 하찮은 인간 하나의 생각일테고, 누구나 하는 생각일테지만, 기록을 남기고 색깔을 남긴다는 것은 소수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 스스로에 대한 위안도 같이 한다. 앞으로도 남기는 글들이 누군가에게 내뱉는 쓴소리이자, 나약한 한풀이 정도가 될 수도 있겠지만 모두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일 것이다. 또 나는 그 쓴소리의 장본인으로써 같은 잘못을 반복할 것이며, 다시금 상기시키기 위해 돌아와서 글을 남길 것이다. '괴로움이 특별하지 않음'을 전달하는 일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확실히 뭔가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면 루즈해진다. 어떤 환경적 압박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모든 생산활동은 게으름으로 인해 수박 겉핥기로 귀결된다. 항상 일상 속에서 '무언가 해내야 한다.'라는 강박을 가지게 되고, 무언가 못해낼 때는 죄책감으로 다가오고, '항상 나는 해낼 수 없구나.'라는 무기력증으로 생각이 마무리 되는 것같다. 그리고 그 생각들을 이겨내기 위해 다시 생각을 하고 행동을 취했을 때, 긴박하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다시 실패하게 되는 상황에 이른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은 모든 일들을 취미처럼 만들고자 한 것인데, 전혀 부담감 없이 관심사에 다가가고자 하는 것이다. 운이 좋게도 나는 세상 돌아가는 소식에 관심이 많고, 자주 접하는 것이 인생을 판단 하는 것과 디자인적인 영감에서 큰 도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