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머무른지 며칠이나 되는지 모르겠다. 그 덕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게을러졌다 정말. 매번 게으름을 토로하고 있는 것같아서 창피지만. 매번 느낀다. 내가 너무 계획을 무리하게 잡은걸까. 그 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닌가. 아니다 보통은 내가 집중 못하고 멍하니 핸드폰만 바라본 탓이겠지. 그렇게 새로 읽은 것보다는, 읽기만 하고 글을 쓰지 않은 것들을 다시 되새기며 써내려간다. -------------------------------- 이야기는 이다. 이 파트는 그리 길지 않고, 보통의 건축과 공간에서의 계급과 균질됨을 다룬다. 그리고 그 균질됨으로부터 파생된 상품으로서의 주택과 주거 계급에 대해 설명한다. 공간의 계급 - 공간이 지구의 지면에 중력을 이겨내고 자리를 잡는 순간, 덩어리(Mass)끼리의 관..
나의 클루지에게 처참하게 패배했다. 공디세미나를 이틀 연속 다녀온 이후에 처참히 쓰러지고, 이주간 엉망으로 살았다. 낮밤은 끝없이 바뀌어가고, 욕망에 찌들어 살았다. 먹고 자고의 연속. 뭘 놀았다고 하기도 애매한 창피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스스로 자기 위안을 해보자면, 이동중에는 책을 붙잡고 있었다는 점이 그나마 보람차지 않았나 생각한다. 물론 글쓰기가 없는 읽기에, 수많이 증발했겠지만. 그래서 그동안 읽은 부분이 3분의 1이상이 되기에 얼추 느낀점들을 다시 책을 상기시키며 적어내려가 보겠다. 책의 내용 일부, 본인의 생각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 글에서는 목차 를 다룬다. 사회와 공간은 상호관계적이다. 공간의 의미는 사회로서 성립하고, 사회의 의미는 공간으로서 실현된다. 집이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