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이를 위한 글
길을 잃은 이를 위한 글 나는 길을 잃었다. 길을 잃은 나의 현재 경험을 글로 남기면서, 누군가 공감할 수 있고, 위로 받을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 고 생각이 들었다. 하찮은 인간 하나의 생각일테고, 누구나 하는 생각일테지만, 기록을 남기고 색깔을 남긴다는 것은 소수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 스스로에 대한 위안도 같이 한다. 앞으로도 남기는 글들이 누군가에게 내뱉는 쓴소리이자, 나약한 한풀이 정도가 될 수도 있겠지만 모두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일 것이다. 또 나는 그 쓴소리의 장본인으로써 같은 잘못을 반복할 것이며, 다시금 상기시키기 위해 돌아와서 글을 남길 것이다. '괴로움이 특별하지 않음'을 전달하는 일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Daily 기록
2023. 10. 31.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