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맞다고 주장하고싶은 마음에 화를 내고 언성이 높아지며, 설득하려든다.나의 행위는 잘못된게 없으며, 이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말해야하고 합당화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 자신이 '포기빠른 요즘애들 1'로 주변인들에게 비춰질 것같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그런 것같다. 나에게 실망감은 점점 커진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성과에 상관없이 생각을 표현하는 작은 일들을 뿌려대는 것'이었는데, 문득 이전 일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니 스스로가 도망자가 된 신세같았다. 남들 다하는 거 못하는사람. 그러다보니 혼자가 편하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실행하는게 좋다. 사회적 동물이다보니 서로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들 말하지만, 위계가 있는 협력은 아직 나에게 버겁다. 버거운 걸 알면서도 부딪히라는..
Daily 기록
2023. 11. 3.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