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에 대해 논하기 전에, 내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현재 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사실 처음부터 디자인을 시작하자고 뻗은 길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는 만족한다. 왜냐하면, 디자인은 세상에 의미를 불어 넣기 때문이다. 구겨진 휴지 한 장만으로도, 나만의 감성을 부여하고 가치 있게 전달할 수 있다면, 세상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 않겠는가 싶었다. 모든 디자인은 위대하지만, 나는 그중 실내건축, 즉, 인테리어에 속해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인테리어에 국한되는 사람은 아니다. 공간을 매개로 표현하는 사람이지, 마감재, 내장재 등에 사로잡혀 버둥 댈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이제는 하나의 단어에 국한되는 사람은 없어지고 있다. 아니면, 어쩌면, 애초에 우리가 그렇게 칭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
Daily 기록/예술
2020. 12. 18. 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