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리뷰> 너진똑, 열심히 사는데 뒤처지는 사람 '특' (feat.공자) 22.07.22
너진똑 님을 좋아한다. 특유의 톤으로 재치있게 울림을 주는, 어떻게 보면 책요약 후, 너진똑만의 교훈을 주는 방식이 좋다.
유튜브를 보고 생각하는 바도 많은데, 그것들은 어떻게 보면 책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데,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정리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짧게 적어보고자 함에 <유튜브 리뷰>라는 카테고리로 시작하게 되었다.
일단 < 너진똑, 열심히 사는데 뒤처지는 사람 '특' (feat.공자) >에서 말하는 큰 요점은 이렇다.
"나는 왜 열심히 사는데, 뒤쳐지지?"
"왠줄 알아? 너만의 길을 걸어서 그래."
"그게 왜?"
이다.
혼자 오르고자 해서 그렇다. 아무 본보기, 즉 레퍼런스 없이.
영상에서 이러한 맥락의 대사가 나올때, 특히 디자이너를 콕 집어 레퍼런스 없이 디자인하는 특징있는 사람이 될거야!! 라는 대사가 나올때. 너무나 찔려서 온몸에 징징징징 소름이 돋았다. 나도 실제로 그렇게 해왔고, 그것들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었지만, 분명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디자인을 피해가려고만 한다. 일부러 안보기도 한다. 비슷하게 나올까봐. 하지만 그것이 내게 독이 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다소 아찔하기도 했다. 물론 따라가지 않는다는 예술성을 져버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것들이 있고, 원래의 방식에서 뒤트는 방식이 되어야하지, 전혀 근본없는 것들을 내놓는 것은 낙서 그 이상이 될 수 없다는 얘기다.
둘의 융합이 필요하다. 인류의 인고의 노력을 통해 건축, 공간, 디자인이 현대까지 발전해 왔고, 그것들을 배우고 받아들일 필요가 무조건 있다. 다만, 그것들에 더해서 지금의 창의적인 생각을 뱉어내고자 하는 것들도 필요할 것이다.
레퍼런스가 무수한 세상. 나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만한, 나만의 창의성을 조금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레퍼런스를 받아들이지 않는 오만함을 버리고, 충분히 받아들여 A+1의 아름다운 점진적 상승의 가치를 누리고자 한다.
'인류의' 멋진 예술을 위해.